지난달 24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하이브 사내 문건인 ‘음악 산업 리포트’ 내용을 처음 공개한 이후로 추가적인 문건 공개가 이어지며 하이브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공개된 직후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인 세븐틴, 뉴진스 등의 팬들은 팬덤 내에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하이브의 언론 유착, 언론사 협박, 불법포렌식 등의 부정행위 조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에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소속 직원 과로사 은폐에 대한 조사 요청과 으뜸기업 선정, 외주업체 갑질 행위 조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의 비인간적 행위를 규탄한다”며 “타사 아티스트 비방 문건 작성 및 주도적인 역바이럴 행사, 직원 과로사 은폐, 자사 아티스트 따돌림, 음반음원 사재기, 외주 업체를 향한 갑질 등을 포함한 모든 하이브 내의 부정행위를 규탄한다”고 하이브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멤버십 탈퇴, 공식 상품 구매 취소 등을 통해 하이브 불매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에서 공식 출시한 게임 ‘리듬하이브’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불매하는 불매 운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팬들은 하이브 불매를 위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위버스 앱, 위버스 앨범 앱, 리듬하이브 등의 리뷰 평점을 1점으로 등록하는 것이다.
평점이 낮아지면 iOS 기본 애플리케이션인 앱스토어에서는 ‘신뢰도 낮은 앱’으로 경고를 받으며, 1점대 극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경우 다운로드도 불가능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앱을 보호하고 의심스러운 평점과 리뷰 활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기 위해 사용자 리뷰를 즉시 공개하지 않으며, 새 평점이 게시되면 평점에 즉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서 위버스 앨범은 2.4점, 위버스는 4.2점, 리듬하이브는 4.1점을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위버스 4.2점, 위버스 앨범 2.1점, 리듬하이브는 3.0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에 대한 불매 운동 외에도 현재 국민동의청원에서는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청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제기돼 현재까지 38,296명이 동의했으며, 5만 명이 동의할 경우 청원이 접수돼 소관워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친다.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청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은 오는 30일 마감될 예정이며, 국민동의청원 참여는 국회전자청원 로그인 또는 핸드폰, 민간인증서,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을 거쳐 비회원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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