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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7·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39)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최고층 입주를 유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9일 자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 모두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로제가 양 차트 정상에 모두 오른 건 '온 더 그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차트 동시에 1위 곡을 2개 이상 낸 K팝 여성 솔로는 로제가 처음이다.
지난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8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아파트'는 이번 주엔 10위권 밖으로 벗어났으나 2주 연속 톱20에 들 것으로 확실시된다.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미니 5집 '위플래시(Whiplash)' 타이틀곡 '위플래시'는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 각각 8위와 5위로 진입했다.
에스파가 '빌보드 글로벌 200' 톱1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200(Excl. US)' 톱10엔 '슈퍼노바'로 6위에 처음 진입했고 이번 '위플래시'로 두 번째 진입했다.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의 신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는 '글로벌 200(Excl. US)' 10위로 데뷔했다. 진이 해당 차트 톱10에 진입한 건 '디 에스트로넛(The Astronaut)' 6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 제니의 신곡 '만트라'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는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차트여서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