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서현진은 ‘러브 미’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제안받았다. 극 중 서준경은 빈틈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지독하게 외로운 인물로 새롭게 찾아온 관계와 감정 속에서 차츰 성장해 간다.
‘러브 미(Love me)’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부와 명예, 외모를 다 갖췄지만 부와 명예, 외모 빼고는 단 하나도 가진 게 없는 한 여자의 성장기를 담는다. 주인공의 갈등을 시작으로 외로움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과 가족의 갈등을 다룰 예정이다. JTBC ‘제3의 매력’, 티빙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공동 집필한 박은영, 박희권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내년 초 촬영을 앞두고 있다.
서현진은 탁월한 대사 전달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배우다. 로코계의 새 지평을 연 ‘또 오해영’(2016)에 이어 ‘사랑의 온도’(2017), ‘뷰티 인사이드’(2018), ‘너는 나의 봄’(2021) 등을 통해서 공감력 있는 멜로 연기로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장르물도 빼놓을 수 없다. 전작 ‘왜 오수재인가’(2022)에서는 똑 부러지는 변호사의 포스를 보여줬다면, ‘낭만닥터 김사부’(2020∼2021)에서는 노력파 의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러브 미’를 통해 또 한 번 만난 의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전문직 캐릭터에 복잡한 감정선까지 더해진 인물. 앞선 작품들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서현진이 이번에는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