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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의 일부 팬덤이 멤버 승한의 탈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라이즈의 팬덤은 승한의 탈퇴와 관련해 5일 "우리는 승한과 라이즈 7인 완전체의 정의로운 복원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내고, 관련 기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팬덤은 "승한은 데뷔 전부터 제3자들의 악의적인 사생활 침해와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2023년 11월 22일, SM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명확한 해명도 없이 그에게 무기한 활동 중단을 강요했고, 승한은 약 10개월이라는 시간을 침묵 속에서 홀로 견뎌내야 했다"면서 "10월 11일, 마침내 이뤄진 승한의 복귀 발표 직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우리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설치된 ‘조의 화환’이라는 전례 없는 비인륜적 폭력 행위를 회사는 묵인했고, 불과 이틀 만에 승한의 복귀를 번복하며 탈퇴를 결정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한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한 반인권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는 승한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즉각적으로 그의 명예를 회복 ▲지난 1년간 방관해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 현황을 즉시 공개 ▲10월 11일의 혼란스러운 탈퇴 기사와 복귀 발표, 그리고 이후의 갑작스러운 탈퇴 결정에 대한 책임자를 밝히고 명확한 설명 ▲해외 일정 중이던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이루어진 독단적 결정의 전체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 ▲승한의 즉각적인 라이즈 복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승한은 데뷔 직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에서 배제됐다. 이후 지난 10월 그룹에 복귀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히면서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안진용 기자(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