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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재영은 ‘지옥에서 온 판사’의 종영에 대해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쁘고,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재밌겠다고 생각했던 드라마인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구체적으로 시나리오 어떤 부분에 재미를 느꼈냐는 물음에 그는 “판타지가 처음이었는데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했다. 또 재판할 때 사이다 복수 부분이 드라마로 보면 되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전개가 빨라서 제가 참여 안 해도 보고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재영에 드라마의 흥행을 확신했냐고 묻자, 그는 “사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첫방 시청률 6.8%로 1~2화 연속방송이 됐다. 금토를 했으면 ‘(경쟁작에) 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잘 되라고 생각했다. 한번 보면 재밌게 볼텐데 했다”고 말햇다.
그런 김재영의 걱정이 우습게 ‘지판사’는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김재영은 “일단 시청률 올라가니까 기분이 좋았고, 나도 잘되는 구나 허황된 꿈을 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허황된 꿈’이었냐는 물음에, 김재영은 “저도 작품을 여러개 하면서 시청률이 막 잘 나와본 적이 없었다. 저도 막연하게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이번에 수치상으로 잘 나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이 생각하는 흥행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영은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재판에 대해 시원하게 생각하신 것 같다”며 “‘지옥에서 온 판사’ 드라마 안에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다. 휴먼, 판타지, 사랑, 가족에 관한것도 들어있어서 그런 부분이 공감대 형성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달라진 변화도 있을까. 김재영은 “길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봐주신다. 친구들 연락이 많이 왔다. ‘잘 된 것 같다’고 하고, ‘드라마 재밌다’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말했다. 절친한 주우재는 어떤 이야기를 해줬냐고 묻자 “너무 친하니까 걔는”이라며 “너도 걱정하지말라고, 변우석이라는 친구가 엄청 잘됐잖아요. ‘재영아 너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일만 생각하라’고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