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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뒤엎은 것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하는 한 친목모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도 하이브가 가장 힘든 시기에 손을 내민 미래에셋증권의 제의를 외면하기 힘들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에 “박 회장이 이번 딜에서는 관심을 보이며 주관을 이끌었다”라며 “대형딜은 미래에셋이 해야 한다는 일종의 자존심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 “미래에셋증권 내부에서는 CGV건으로 고생한 데다 하이브의 3회차 CB에서도 이렇다 할 이익을 내지 못해 회의적인 분위기였다”라며 “오너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주관을 맡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너의 강력한 의지라니! 친목 모임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