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에는 특유의 로파이한 음악이 자아내는 레트로한 사운드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팔칠댄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정규 3집을 발매한 실력파 트리오 ‘나상현씨밴드’, 지난 9월 데뷔해 활발한 활동 중에 있는 안테나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
‘Wish’,’ ‘Tree’, ‘노란 세상’ 등 따뜻한 목소리와 연주로 동심을 노래하는 ‘오월오일’, 올해 여러 페스티벌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11월 말 단독 콘서트 개최를 발표한 ‘원위’, ‘2020 펜타 유스스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라이징 뮤지션 ‘잭킹콩’, 신스팝을 기반으로 도시적인 감정을 가사에 녹여내는 ‘파츠’가 1차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어느덧 데뷔 28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쉼 없는 활동으로 관록을 자랑하는 록의 대명사 ‘노브레인’, 지난 달 5년 만에 정규 4집을 발매하고 라이브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브로콜리너마저’, 지난 여름 10년 만의 정규 앨범 ‘N/A’ 발매로 팬들 곁에 돌아온 ‘솔루션스’, ‘캠핑 록’, ‘피싱 팝’ 장르를 만들어 낸 차세대 루키 ‘지소쿠리클럽’.
1998년 데뷔해 ‘말 달리자, ‘룩셈부르크’ 등 수많은 명곡을 세상에 선보인 원조 록밴드 ‘크라잉넛’, 바로 지난 주 새 싱글 ‘Addiction’을 발매한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우승 이력의 ‘터치드’, 2인조 구성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한 연주로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톡식’이 함께한다.
한편 CDF는 아티스트 무대와 더불어 콘텐츠 및 이벤트 등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CDF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한우 선물 세트배 ‘베개싸움 챔피언쉽(PFC)’과 연말 맞이 선물 증정 이벤트인 ‘추억의 선물 뽑기’는 물론이고, 다가오는 밴드 붐에 걸맞게 엉뚱하고 기발한 이벤트들이 추가될 것이 알려져 일찍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독특한 운영 시간을 발표하며 또 한번 화제가 되었는데, 첫날 30일에는 13시 30분부터 22시까지 공연을 진행하며, 31일에는 19시에 공연을 시작해 1일 04시에 종료한 후 05시까지는 클로징 파티가 열린다. 또한 새해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는 시점인 12시 30분부터는 일산과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등 국내의 굵직한 페스티벌을 보유하고 있는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1차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CDF는 밴드와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만을 위한 축제’라며 ‘총 2개의 스테이지에서 30여 팀과 함께할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2025의 2차 라인업 및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 등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매년 연말을 화려한 라인업으로 장식하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2025’의 공식 티켓은 11월 7일 오후 6시부터 인터파크와 YES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민트페이퍼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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