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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해 홍보를 하고 (선한)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선행 의지를 밝혀 훈훈함을 주고 있다.
권성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전부터 기부나 봉사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 해야하는지를 몰라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나중에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수백 개의 브랜드의 제안이 오는 와중에 제가 유일하게 먼저 연락해서 미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단체는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 '돌고도네이션'이다. IT기반 기부 플랫폼을 통해 투명한 기부 문화를 구축하고자 설립됐으며 이승환 이사장이 이끄는 단체다. 이 이사장은 SK그룹 창업자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외손자다.
권성준은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라며 "올해 연말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나 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비롯해 사료나 모래 같은 물품 지원까지 폭 넓게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돌고도네이션과 함께하는 비아톨레도 레스토랑 팝업을 하루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굿즈도 제작해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제 사비도 당연히 추가로 기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돌고도네이션과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버려지고 아픈 동물들에게 따듯한 손길과 관심을 나눠주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