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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엘르’의 배우 송건희를 진행자로 내세운 웹 예능 런칭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엘르에 대한 당국의 세무조사를 우려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패션지 엘르의 지난달 31일자 기사를 공유한 후, “‘엘르’의 ‘건희함’ 광고”라며 “세무조사받지 않을지 염려된다”고 적었다.
패션지 엘르의 새로운 웹 예능 ‘건희함’ 진행자로 송건희가 발탁됐다는 소식인데, 특히 대표 이미지에 포함된 ‘건희할 거니’라는 문구에 조 대표가 강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건희할 거니’는 ‘건의할 거니’를 따온 표현으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비판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행여나 해당 프로그램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조 대표의 생각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엘르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와 JTBC ‘스카이캐슬’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고 송건희를 소개했다.
이어 “신청자들의 사연 속 ‘건희’ 사항들을 모아 송건희가 직접 이를 듣고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예능 런칭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송건희는 ‘특히 제 이름을 딴 ‘건희함’이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든다’며 ‘함’이라는 마지막 단어를 보면 함수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담길 것 같은 예감’이라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엘르는 전했다.
이달 1일 엘르의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 ‘건희함’은 다양한 재미 가득한 에피소드를 담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엘르는 송건희가 직접 실천할 여러 건의사항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