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아 : 흑인 표심은 예전부터 계속 떠나고 있었죠. 전부터 조금씩 하락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드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과거에는 결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잖아요. 조지 플로이드 사건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이 최근에는 뭔가 트리거로 작용할 게 없었다는 게 하나가 있고, 그래서 민주당은 그동안 오랫동안 흑인 남성들, 특히 남성들의 민주당 이탈을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도를 보면 과거에 선거를 할 때는 90%까지 분명히 민주당 쪽으로 올라왔는데 이게 70%에서 왔다 갔다, 8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히 낮아졌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흑인 투표가 이제는 민주당 거다, 이렇게 얘기를 쉽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저는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최근에 마지막 선거 전략으로 했었던 게 55개 흑인을 위한 간행물. 그리고 48개 라디오 방송 이런 곳에 흑인 유권자들을 아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들을, 그러니까 100만 달러 이상 돈을 쓰면서까지 게재를 했었던 이유가 굉장히 불안감이 있었다라는 거를 또 반증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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