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일부 국내 언론들은 미국 대선 당일까지도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거나 근소하게 우세한 것처럼 보도해 왔지만, 실제 미국 현지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고 트럼프 우위 여론이 지배적이었음에도, 국내에서는 일부 언론이 접전 양상을 강조하면서 마치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가 기대되는 것처럼 보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 인해 트럼프가 우세한 결과가 나오자 국내 언론들의 왜곡된 시각이 드러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세종 동대문구의원은 6일 유튜브에 출연해, “미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듣는 정보, 현지 소식들과 국내 언론이 전하는 내용이 사뭇 달라서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국내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내 언론들은 대선이 치열한 접전 중이며 며칠 동안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식으로 보도해 왔으나, 현지 상황과는 달리 국내 언론이 왜곡된 프레임을 씌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언론의 본연의 역할은 객관적 정보 전달을 통해 대중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미국 대선 보도는 이러한 언론의 역할을 벗어나 특정한 결과를 기대하는 듯한 편향적 보도로 일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신 보도에 있어 언론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중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국제 정세와 외교적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기반해 객관적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
하지만, 국내 일부 언론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의 현실을 오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언론이 정보 전달자 역할을 넘어 특정 인물이나 결과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오히려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번 미국 대선 보도를 계기로 언론이 정보를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며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언론이 편향된 시각을 경계하고, 독자들에게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제공해야 한다는 본연의 역할을 상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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