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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대화가 너무 재밌었고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아서 결정했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로맨스와 스릴러, 그 와중에 아주 조금씩 잔잔히 나오는 코믹함이 '지금 거신 전화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의 매력도 언급했다.
연기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허남준은 “상우가 의사로서의 면모보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일들과 사람들을 마주하는 일이 더 많은 친구여서 각기 다른 상황들과 감정들 속에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많이 고민하면서 디테일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지상우' 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자상함', '평정심', '단호함'을 꼽은 허남준은 “이런 자질들은 타고나는 것들도 있지만, 매번 행동과 말을 신중히 선택하고 항상 경험을 통해 주의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알고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자상할 줄 아는 상우가 아주 매력적인 것 같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평소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는 그는 ”상우와 닮은 점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편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텐션과 말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허남준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지금 거신 전화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