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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윤지원은 회의실 창문 앞에 찰싹 달라붙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원수 석지원의 존재를 발견해버린 듯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윤지원의 러블리한 모습이 보는 이의 미소를 유발한다.
그러나 막상 회의를 시작하자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불꽃 튀는 눈싸움을 벌이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모습이 이어진다. 석지원이 깍지를 끼고 여유롭게 윤지원을 바라보자 윤지원 역시 미소로 석지원에게 맞대응한 것.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부드러운 입가의 미소와 달리 눈동자는 활활 불 타오르고 있어, 분노의 기싸움을 애써 모르는 척하는 주변 선생님들의 고초가 웃음을 부른다.
이에 ‘독목고 ’로 소문난 윤지원이 석지원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한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학교생활을 함께 하며 맵단 케미를 발산할 두 사람이 라일락 꽃에 얽힌 전설로 내기를 한다고 해 그 결과에 궁금증이 모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맵고 달달한 학교 직장 생활과 이사장과 체육교사의 흥미진진한 내기로 시작된 원수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