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들을 모아놓고 새로운 인연과 썸을 타게 하는 예능
이혼한 남녀를 한집에 모아놓고 관찰하는 예능
그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이혼은 흠이 아니라 트렌드라는 말을 실감한다.
이제 이혼은 ‘결혼 실패’가 아닌 하나의 ‘경력’이 되어간다고 느낄 만큼
그 무게가 점점 가벼워져서 그 경험마저 sale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느꼈다.
그렇게 흔하고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린 이혼이지만
여전히 헤어짐을 아프게 겪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배우자에게 처참하게 버려진 주인공 남녀가 만나
서로에게 끌린다면,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면
그런 인연의 사람과 사랑하는 건 욕 먹을 일일까?
겁이 나고 망설여지지만...
사랑할 때 가장 빛나는 여자, 사랑받을 때 가장 빛나는 남자
여전히 러블리하고 여전히 멋진 두 남녀가
조심스레 걷다 보니 어느새 사랑 앞에 서서 서로를 마주 본다.
지켜보며 같이 설레고 아파하며 성장의 과정을 함께 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도 조금은 채워져서 함께 자라있을 것이다.
세상사 희로애락이 담긴 상큼한 막장, 친절한 선주씨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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