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압승 이끌어낸 ‘킹메이커’ 수지 와일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명했다. 미국 역사에서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수지 위원장이 최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수지 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면서 “수지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그에게 걸맞은 영광”이라며 “수지는 앞으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지 위원장은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대선 캠프 운영에 관여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이번에 다시 대선 승리를 이끌며 트럼프의 ‘킹메이커’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대선 승리 연설 와일수지 위원장을 연단 중앙으로 불러낸 뒤 “우리는 그녀를 ‘얼음 여인’(ice maiden)이라고 부른다”며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요 보직을 맡길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