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는 7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 ‘케이의 밥 먹었어요’(이하 ‘케밥먹’)에서 게스트로 온 KCM과 대화 중 “보컬로 끝판왕이 되고 싶은 야망이 있다”고 밝혔다.
케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도 레슨을 받고 있다. 노래는 정말 끝이 없다”며 “나는 비교당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넘사벽이 돼 비교대상이 되지 말자 꿈을 가지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케이 진지한 모습에 KCM은 장난스럽게 고개를 저으며 “정말 열심히 해야겠는데”라고 하자, 케이는 폭소를 터트리며 “나 F다. 공감을 좀 해달라”고 투정을 부렸고, KCM은 “뭔가 동기 부여를 해주고 싶었다”고 다급히 해명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KCM이 “잘한다, 잘한다 해서 잘하는 부류의 사람이 있고, ‘별론데’라는 말에 ‘그래 알았어, 보여줄게’ 하며 잘되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렇다”고 말하자, 케이 역시 “나도 그런 사람인 것 같다. 나는 밟히지 않는다. 절대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두 사람은 똑같이 “‘별론데’를 ‘잘하는데’로 바꿨을 때 성취감과 희열이 있다”라는 말을 하며 공감대를 만들기도 했다.
‘케밥먹’에서 케이는 게스트 KCM을 위한 보양음식으로 떡볶이를 준비하고 선물로 팔토시를 주기도 했다. 떡볶이는 KCM이 자신이 직접 떡볶이 브랜드를 만들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팔토시는 KCM의 패션 시그니처로 잘 알려진 아이템이다.
두 사람은 러블리즈 데뷔 초 함께 방송출연을 하며 맺었던 인연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케이는 “배를 타고 가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내가 물을 무서워한다. KCM 선배님이 날 지켜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며 “당시 정말 은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KCM은 ‘케밥먹’을 위해 신곡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를 최초로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줬다. 또 12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연말 공연 소식까지 처음으로 공개하고 케이를 공연에 초대하기도 했다.
‘케밥먹’은 케이가 게스트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게스트의 고민을 들어주는 몸보신, 마음 보양 콘텐츠다. 케이는 현재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러블리즈(Lovelyz)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공연 ‘겨울나라 러블리즈4’를 준비 중이며, 러블리즈 단독공연은 이후 마카오(11월 24일)와 대만 타이베이(12월 1일)로 이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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