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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7·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39)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2주 연속 톱3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11월 8~14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스타워즈' 등의 할리우드 스타 감독 J.J. 에이브럼스(JJ Abrams)의 딸인 미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가 지난 주보다 두 계단 치고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미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은 이번 주에 2위에 걸렸다.
2주 전 해당 차트에 4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성적을 차지한 로제 '아파트'는 지난 주엔 두 계단 역주행,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었다. 3주 연속 톱5 기록이다.
톱10에 3주 연속 진입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와 타이 기록이다.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한국 가수의 노래는 2012년 가수 싸이(pay)의 '강남스타일'밖에 없다. K팝 중에선 로제의 '아파트'가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최고 순위를 찍었다.
이와 별개로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는 이번 주 싱글 톱100에서 74위를 차지하며 16주 연속 진입했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인 제니의 새 싱글 '만트라(Mantra)'는 이번 주 76위에 오르며 이 차트에 4주 연속 머물렀다.
한편, 11월에 들어오자마자 캐럴이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58위, 영국 듀오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61위로 각각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