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Running Wild’가 영상의 포문을 연다. ‘Running Wild’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시티 록 기반의 팝 넘버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영국의 전설적인 팝밴드 테이크 댓의 게리 발로우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공개 곡 ‘I’ll Be There’의 로커빌리 사운드 뒤에는 웅장함이 매력적인 ‘Another Level’이 펼쳐진다. 얼터너티브 록 느낌의 리드미컬한 밴드 연주가 이어지면서 듣는 이들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트랙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의 유명 록밴드 원 오크 록의 멤버 타카와 토루가 ‘네게 닿을 때까지’에 참여해 J-팝 감성을 더한 모던 록을 선보인다. 토루가 직접 연주한 기타 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다섯 번째에 위치한 ‘Heart on the Window (with 웬디)’는 뉴 웨이브 스타일이 가미된 팝 곡으로, K-팝을 대표하는 남녀 보컬리스트의 조합에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움에’는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가 깔린 발라드다. 이 노래는 진이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가사를 쓴 팬송이자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편지이기도 하다.
오는 15일 오후 2시 발매되는 진의 첫 솔로앨범 ‘Happy’는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6곡이 수록돼 ‘보컬리스트 진’의 또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싱글리스트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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