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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마지막 컴백 주자 지수의 솔로 활동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8일 지수의 소속사 블리수 측은 이날 불거진 솔로 컴백설에 대해 부인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할 것을 알렸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새 드라마 ‘월간남친’ 출연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한 이후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오는 가운데, 지수는 아직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를 설립한 리사는 싱글 ‘록스타’ ‘뉴 우먼’ 등을 발표해 글로벌 무대에 올랐고, 역시나 독립 레이블 오드아틀리에를 설립한 제니 역시 예능 출연을 이어오다 지난달 싱글 ‘만트라’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아이튠즈 등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솔로 가수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건 로제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로제의 선공개곡 ‘아파트’는 발표 하루 만에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정상을 차지했고, 해외 차트에서도 한국 솔로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 빌보드 ‘핫 100’ 8위에 올라 글로벌 흥행을 이뤘다. 이후에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톱3를 유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블랙핑크 멤버들이 솔로 가수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독립 후 컴백 마지막 주자인 지수의 솔로 앨범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수는 지난해 3월 첫 솔로 싱글 ‘미(ME)’를 발매해 117만 장이 넘는 판매량으로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타이틀곡 ‘꽃’ 역시 챌린지가 성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꽃’은 꾸준한 인기로 지난 4월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튜브 뮤직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해 한국 솔로 가수 중 최초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내년에는 블랙핑크의 팀 활동 컴백도 예고된 만큼, 지수의 솔로 컴백 또한 탄력을 받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