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김재중은 이날 공연에서 5인 체제 동방신기의 역대 히트곡인 '라이징선'을 시작으로 '퍼플라인' '오정반합' 등을 부르며 팬들의 멈췄던 시계를 돌려놨다.
JX라고 소개한 두 사람은 "어제 엄청난 열기를 확인했다. 오늘은 그 두 배로 느끼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왔다"고 했다. 김준수는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여러분도 그 열기에 지면 안된다. 한마음 한뜻으로 어제를 이길 수 있는 오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어제 긴장을 많이 했다. 20년 만에 부르는 곡들이 있다보니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얼마나 좋아해줄까 하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무사히 잘 끝나서 여유롭게 즐기면서 마지막까지 잘 가보겠다"고 김재중의 손을 맞잡았다.
공연 당일 병원에 다녀왔다는 김재중은 "무대에 올라왔더니 싹 사라졌다. 약을 먹고 누워서 휴대폰을 만졌는데 고개가 안 들어졌다. 침을 맞았더니 조금 나았는데 무대에 올라왔더니 완전히 나았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재중은 "간혹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가 있다보니 '단숨에 따라불러도 되는건가' 딜레이가 된다. 생각나면 바로 입을 통해서 함께 따라불러주면 괜찮을 것 같다. 전혀 문제 없다"고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듣는 곡들로 마지막까지 꾸며져 있으니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0년 팀 탈퇴 후 JYJ(김재중· 김준수·박유천)를 결성했으나 2019년 박유천의 사생활 논란으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이들은 솔로 활동을 해왔다.
한편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 이하 [IDENTITY])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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