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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속 빌런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정해인은 올해 영화 부문 최고의 재발견 스타 1위와 라이징 스타 3위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라이징 스타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많은 흥행작이 있는 '대세 배우'지만, 다음이 더 많이 기대되는 배우라는 의미로 관계자들이 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해인은 "관계자분들이 직접 선정해 주셨다고 해서 좋은 평가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또 덕분에 이렇게 인터뷰를 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정해인은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 인기는 작품이 사랑받으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결과인 것 같다"라며 "의도치 않게 드라마와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는데, 결이 너무 다른 작품을 동시에 좋게 봐주신 분들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기에 공개된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을 이끈 정해인은 "관객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저의 작품 속 다양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하지만 한편으론 두 작품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는 시기였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점에서 올해를 돌아본다면, 다시 또 열심히 작품에 몰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2024년인 것 같다"라고 2024년이 남긴 의미를 고백했다.
정해인은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주연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관객을 만나는 자리도 배우에게는 여러 번이 될 수 있지만,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땐 단 한 번의 순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라고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도 "체력적으로 힘들겠다는 주변의 걱정도 알고 있고 이해한다"라고 하면서도 "건강은 스스로 잘 챙기고 있고 저는 그런 걱정보단 응원이 더 큰 힘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열정을 불태우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품에 대한 스스로의 애정과 관객에 대한 감사함"을 꼽았다.
이런 정해인에게 "배우 정해인의 20주년은 어떤 모습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정해인은 "먼저 조이뉴스24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떤 분야든 어떤 일이든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버티고 유지한다는 건 축하 받고 존경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축하를 전한 후 "저의 20주년은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적 없지만 지금처럼 묵묵히 차근차근히 해 나가면 그때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성취감과 보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다부진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향후 계획에 대해 "배우로서는 팬미팅 투어가 계획 돼 있다"라며 "팬분들을 만나는 시간은 제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순간들이기에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이어 "인간 정해인으로서는 조금 더 스스로를 아끼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