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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제니는 10일 매거진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올라온 'Cold Plunging With JENNIE'라는 영상에서 본인만의 피로 회복법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니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찬물에 몸을 담그는 '콜드 플런지'()를 소개했다.
콜드 플런지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한 제니는 "투어와 공연을 박복하면서 쌓인 제 피로한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몸이 긴장될 때 콜드 플런지가 이런 긴장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통해 개인적인 삶이나 창의적인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면서 "앨범 작업을 할 때도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게 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작업을 밀어붙이면서 밤마다 콜드 플런지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니는 콜드 플런지는 단순한 차가운 물이 아닌,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넘어설 수 있는 도전의 장이자, 일상의 리셋 버튼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이 경험을 통해 더 강해졌다고 믿으며, 팬들에게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돌보는 방법을 찾을 것을 추천했다.
앞서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2022년~2023년에 진행한 'BONK PINK' 월드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를 순회하며 2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3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국내외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제니의 몸은 버티지 못한 바 있다. 제니는 지난해 6월 호주 콘서트에서 컨디션 난조로 무대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핑크를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대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니는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난해 9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11일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하면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