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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유료로 제공해온 콘텐츠를 무단으로 유출해 무료로 서비스한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티비위키’가 운영자 검거로 폐쇄됐다.
10일 콘텐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티비위키 운영자를 검거해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운영자는 티비위키 뿐만 아니라 다른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누누티비’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옥툰(OKTOON)’ 등을 운영해왔다. 문체부는 이들 사이트를 압수수색하고 즉각 서버를 차단했다.
티비위키와 누누티비, 옥툰 등은 OTT 콘텐츠의 불법 공유로 저작권 침해를 지속하면서 불법 배너 광고로 돈벌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정부의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를 출범해 콘텐츠 불법유통 범죄에 직접 대응해왔다.
현재 티비위키 사이트는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11.09.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해당 운영자가 함께 운영 중이었던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불법 웹툰 게시 사이트 OKTOON을 압수수색하였습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서비스 중단 사실이 고지됐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사이트 운영자의 눈속임이고 이슈를 만들어 접속자 수를 올리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9일자로 운영자를 검거한 것이 맞고, 사이트의 안내문도 문체부 측에서 띄운 것이 맞다”고 말했다.
지혜진 기자(ji.hye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