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은 1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백 번 천 번 고민하다 어렵게 글을 쓰게 됐다"라며 과거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앞서 김광수 대표가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사건이 있다. 그 유명한 티아라 왕따 사건이다. 공연을 했는데 10분 동안 관객이 박수도 안치고 그랬다"며 과거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다. 당시 김 대표는 "화영이라는 친구가 음악 프로그램을 하다가 발을 접질러 공항에 목발을 짚고 왔다. 화영을 빼고 공연하기로 하고 다른 멤버들은 빈자리를 채우려고 스물 몇 곡을 연습을 다시 해야 했다"라며 "멤버들이 화영이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해줬으면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카톡으로 루머가 터졌다. 제가 볼 때에 루머가 너무 기가 막혔다. 그때 당시 화영이, 효영이의 계약서를 찢었다. '나가라. 조건 없이 풀어줄테니 너희 일을 해라'고 했다. 그런데 인터넷 상에서는 왕따설로 커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영은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다"라고 말하며 당시 멤버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화영은 발목 부상 당시 멤버들에게 수차례 사과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친 언니도 계약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라며 이에 12년 동안 침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화영은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인가"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