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리가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해 공연을 갖는다.
11일 공연기획사 컨셉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유우리는 내년 5월 3~4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 ‘유우리 아레나 라이브 2025 앳 서울(YUURI ARENA LIVE 2025 at SEOUL)’을 연다. 예매는 15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일본 솔로가수의 KSPO 돔 입성은 2004년 아무로 나미에 이후 21년 만이다. 최대 1만 5000석 규모의 KSPO 돔은 K팝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성지로 불린다. 유우리는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어 아이돌 못지않은 티켓 파워를 과시한다.
유우리는 지난 10일 국내 최대 규모 J팝 축제 ‘원더리벳 2024(WONDERLIVET 2024)’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등장했다. 공연 막바지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KSPO 돔 콘서트 개최를 발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 ‘유우리 라이브 인 서울 2024(Yuuri Live in Seoul 2024)’도 개최한다. 이 공연의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
유우리는 2016년 데뷔해 J팝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히트곡 ‘베텔기우스(BETELGEUSE)’는 올해 상반기 ‘빌보드 재팬(Billboard JAPAN)’의 ‘재팬 송즈(Japan Song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세븐틴’ 도겸을 비롯해 ‘스트레이키즈’ 승민, ‘라이즈’ 소희, ‘플레이브’ 노아, ‘아이브’ 레이·이서, ‘엔플라잉’ 유회승 등 K팝 가수들이 커버해 인기를 끌었다. 그의 노래는 ‘드라이 플라워(Dried Flowers)’ 10억회를 포함해 전곡 스트리밍 49억회를 돌파했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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