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배스킨라빈스 측은 “사전 확인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신상품으로 ‘럭키비키모찌’ 제품을 출시해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하트 모양의 아이스 찹살떡 4개를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처럼 형상화한 것으로, 코팅된 네잎클로버와 손편지지가 들어 있는 합격 기원 제품으로 출시와 함께 많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해당 제품의 이름에 들어간 ‘럭키비키’는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뜻하는 ‘원영적 사고’의 의미를 담은 단어로, 이를 유행시킨 장원영에 대한 언급이나 협의 없이 무단 사용한 제품명이 논란이 됐다.
장원영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 어제 완전 맛있는 스콘 먹었단 말이야 근데 역시 난 럭키비키인 게 딱 내가 갔더니 방금 막 나온 따뜻한 스콘이 나온 거야”라고 언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장원영의 팬 계정에서 이를 사용해 “완전 럭키비키잔앙”이라는 글을 작성한 것이 밈이 됐으며, 장원영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완전 럭키비키잖아”라고 밈을 직접 언급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원영적 사고’를 표현할 때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행어이자,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 장원영의 영어 유치원 시절 이름인 비키(Vicky)가 합쳐진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측에서 출시한 ‘럭키비키 모찌’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된 설명은 없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점 등을 비판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해당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며 ‘상품이 없습니다. 메인으로 이동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뜨며 구매가 중단됐다.
‘럭키비키모찌’는 재고 소진 후 단종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 중지 및 삭제 됐으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구매가 가능했고, 현재는 판매 중단된 상태다.
배스킨라빈스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한 후 ‘럭키배라 쿼터’라는 이름으로 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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