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53l

| 서울대학교 학생회관·중앙도서관에 대자보 게재, 

| 대국민담화·여당 지적도

https://naver.me/54LUhXNk

- 중략 -

아래는 서울대학교 내에 게재된 대자보 전문이다.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내심이 마침내 한계에 이르렀다. '공정'과 '상식'을 내걸며 국민적 기대와 함께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정치 경력이 전무한 검찰총장 윤석열이 국민의 신임을 발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성역 없는 수사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공정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달리 아내에게만 충성하는 대통령 윤석열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인사 및 공천개입 의혹 등 수많은 혐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검법을 정치 선동이라고 말하며 제 아내를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은 윤석열 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유를 스스로 저버린 셈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하며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있는 힘껏 "영끌"하여 사용하고 있다. 비상시에 예외적으로만 행사되어야 하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라고 말한 대목에선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 민주주의는 제도적 자제라는 규범 아래 비로소 이루어지며, 자신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한을 절제하여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통치자의 기본적인 미덕이자 상식이다.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법안마저 "반헌법적" 운운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보다 마흔 살 어린 학생들과 같이 정치학원론 수업부터 다시 들어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비상식적인 행보는 글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친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촉발된 국정 개입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도자로서 얼마나 자격 미달인지 보여주며, 그 부끄러움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진정한 충신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 누구보다도 보수궤멸을 위해 앞장서며 지난 총선의 대패를 이끌어내고 보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든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되지도 않는 궤변을 내세우며 대통령과 여사의 행태를 옹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습은 애처롭기 그지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연금·의료·노동·교육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10퍼센트대 지지율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인 의료 개혁마저도 1년 가까이 죽 쑤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여론을 등에 업고도 의사단체 및 의대생과의 협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한 윤석열 정부가 의회와의 협치를 이끌고 다른 개혁을 실현해 낼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국가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상실하였다. 국민들은 남은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가 무엇을 얼마나 더 망칠 수 있을지 우려할 뿐이다.

우리 서울대학교에는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있다. 민주화의 거목이자 국가 발전을 이끈 지도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름 옆에 윤석열 세 글자가 새겨진다는 것은 서울대학교의 수치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파국적인 결과를 맞이하기 전에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특검법을 수용하며 질서 있는 퇴진을 논의해야만 한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작금의 태도가 계속된다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공동체에 당신의 이름이 설 자리는 없다.

2024년 11월 8일

평범한 서울대학교 모 학부생

박수림(srsrsrim@ohmynews.com)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정보/소식 [단독] 더보이즈, MC몽 품에 안긴다…11명 전원 원헌드레드와 계약 도장 '쾅'296 11.15 09:0336111 11
드영배남연들 비제이 진짜 많이 만난다...225 11.15 13:4939083 5
방탄소년단 📢오늘 낮 2시 진 타이틀곡 'Running Wild' 발매 삐삐 💜 92 11.15 08:322741 31
데이식스 쿵빡 삼성전자 유튜브 도운이 88 11.15 18:393855 42
성한빈 한빈이 마마 오프닝 75 11.15 08:474382 34
 
마플 연차는 쌓이는데 실력은 안느는게 진짜 별로다17 11.11 19:28 500 0
드림 best of me 짱좋다1 11.11 19:28 43 0
마플 드림 타이틀 쪼오오오끔만 빠르면 더 좋았겠다 11.11 19:28 87 0
밤이 개좋은데1 11.11 19:28 28 0
정보/소식 대만에서 대박, 러브콜 쏟아졌는데…치어리더 이다혜, 스토킹 피해 11.11 19:28 773 0
지예은 진짜 귀엽게 생겼다2 11.11 19:28 192 0
ㅋㅋㅋㅋ아니ㅋㅋ유튜브보는데 어떤 채널명 이수만 남소시켜줘네ㅋㅋㅋ2 11.11 19:28 38 0
마플 드림 이번 타이틀 안무가 누구야? 11 11.11 19:28 358 0
근데 드림 앙콘 고척 가지 않음?2 11.11 19:27 283 0
약 15개월 전 완두콩 시절 석매튜5 11.11 19:27 105 0
내 최애곡은 밤이다 11.11 19:27 18 0
베몬 아현 파리타 비긴어게인 나온당 ㅎㅎ 11.11 19:27 113 0
태연 본인 앨범에 컨셉 관여하는편이야?3 11.11 19:27 200 0
이상혁한테 너무함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11.11 19:27 84 0
마플 ㅇㄷㄹ 정규인데 타이틀곡을 왤케 약하게 뽑았지..1 11.11 19:27 209 0
마플 하우스 장르면 아예 그깔로 안무 뽑아도 되는데 11.11 19:26 76 0
사먼세 네오하다해서 들어봤는데ㅋㅋㅋ4 11.11 19:26 124 0
진짜 웃갸 ㅋㅋㅋㅋ뉴진스 혜인이 빅토리 언니랑 그냥 영화 볼까? 하다가 보러갔는데 알고보니 ..7 11.11 19:26 171 0
마플 날뛰는거 보니까 대박날듯1 11.11 19:26 86 0
근데 위시 생각보다 하트수 디게 높네8 11.11 19:26 67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