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여고 나와서 공학대학 갔는데

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별로였음..ㅋㅋ 공부잘했음 인서울 여대 갔었을것 같음 ㅠ여고 다니다가 가니까 진짜 너무 별로더라고 새내기땐 ㅋㅋㅋ 새내기라서 들떴는데 그 담부턴 다 별로 맘에 안들었음 ㅋㅋㅋㅋ 아 성적은 잘나왔음 그건 맘에 들었다 ㅎ 

[익인1]

어떤 점이 특히 별로였어??? 초중고등대학까지 다 공학 나와서 여고 나오면 공학 왔을 때 어떤 느낌인지 넘 궁금해..

[글쓴이]

여고는 그냥 존재자체가 편했음 이건 여자들만 있는데를 겪어봐야 이해할것 같음ㅋㅋ 대학은 전혀 아니고.. 학교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몰카 금지 주의문구들 어디 화장실에선 몰카가 나왔더라 하는 말들 학교 한쪽구석에 늘상 느껴지던 담배냄새 어쩔수 없이 거기 지나가면 느껴지는 남자들의 훑어보는 시선까지... 모든게 불편했었음

[글쓴이]

그리고 여고다닐땐 뭐라고 해야하지.. 그런 저속한 품평같은거 직접적으로 당해본적 없었는데 대학가니까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남자들 커뮤니티사이에서 이루어지더라 그런 면면들을 마주할때...ㅋㅋ 충격적이었음

[익인1]

아...나도 다 느껴본 적 있는 것들이야. 진짜 너무 싫고 불편하지. 그런 느낌 전혀 안 받고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생활 할 수 있었다니 뭔가 부럽긴하다ㅎㅎ

[익인3]

에타
난 여중여고 나와서 그냥 남자를 잘 몰랐는데 학교 입학하고 강의나 이런 것 때문에 에타 접속할 때마다 사상이나 말하는 것들 등 역겨움을 참을 수가 없더라

[익인1]

에타는 진짜....후....거기 글 쓰는 사람들이 다수가 아니길 바랄 뿐...

[익인2]

나도 여고-공대 라인. 난 다행인지 선배들이 뭔가 공대 아름이 취급 안해줘서 좋았어. 무거운 장비 옮기는데 평소 친절한 선배가 도와주는게 아니라 어떻게 옮기는 건지 가르쳐주더라. 하여간 내가 한 파트를 담당한다는 느낌이 있고, 그래서 오히려 차별은 없는 느낌.
공대 석사까지 하고 경영학과 박사과정 중인데 문과가 오히려 남녀차별이 심하다는 느낌

[글쓴이]

난 문과였어 남녀차별 임금문제는 취업쯤 가서 느껴졌는데 그 전까지는 뭐랄까 교수님이랑 술 맞대작하는 남자선배들이랑 커넥션 유지하고 이런걸 보면서 참 싫다고 생각했었던듯...

[익인2]

그놈의 술자리 ㅜㅜ 난 석사하고 잠깐 회사 다닐때 그런거 느낌, 술자리랑 흡연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