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워킹맘…온건 보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 2기 행정부 유엔 대사 후보로 하버드 출신의 워킹맘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을 지명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각)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성명을 내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서 내 내각에서 일할 인물로 스터파닉 하원의원을 지명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올해 40세의 젊은 정치인인 스터파닉 의원은 하버드 출신의 워킹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온건 보수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후 강경파로 조금씩 돌아섰다.
올해 대선 기간에는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부상하기도 했었다. 앞서 CNN은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유엔 대사로 스터파닉 의원을 지명하리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를 두고 "강인하며 매우 똑똑한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며 "하버드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를 가장 먼저 지지한 하원의원이고, 언제나 충실한 지지자였다"라며 "하원 군사위와 정보위 간사이자 학내 반유대주의 대응을 이끌었다"라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터파닉 의원은) 놀라운 유엔 대사가 되어 '미국 우선주의' 국가안보 정책과 강력함으로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