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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원정은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 연출 김상호)에 캐스팅됐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버스 안내양이었던 두 여자의 빛나는 우정과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여자에게 운명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애틋한 첫사랑과 찬란할 수밖에 없었던 빛나는 청춘들의 멜로, 성장, 휴먼, 코미디를 담았다.
'백번의 추억'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2015) '역도요정 김복주'(2016) '아는 와이프'(2018) '한 번 다녀왔습니다'(2020) '일타스캔들'(2023) 양희승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서른, 아홉' 김상호 감독이 맡았다.
이원정은 극 중 단순, 무식, 제멋대로 성격을 지닌 '단무지' 마상철 역을 연기한다. 한재필(허남준 분)보다 한 살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애교와 넉살로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낙천적인 의리남이다.
이원정은 지난 2019년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로 데뷔한 후 '뉴 노멀진'(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등에 출연했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2023)로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원정은 올해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대대로 정치인을 배출해 온 가문의 차남이자 비주얼과 다정함을 겸비한 캐릭터인 이우진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주요 인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우연일까?'에서는 홍주(김소현 분)와 혜지(김다솜 분)의 남사친 권상필로 활약, '하이라키'에서와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원정은 다수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백번의 추억'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배우들과 시너지를 보여줄지, 또 허남준과는 어떤 '찐친' 호흡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