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재림의 사망 비보가 전해졌다.
2일 뉴스엔에 따르면 배우 송재림은 이날 오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39세.
송재림의 SNS에는 의미심장한 글이 남겨져 있다.
송재림은 프로필 상단에 "긴 여행 시작"이라고 적어 두었다. 마지막 게시물은 41주 전 사진.
댓글도 막아둔 상태로 SNS마저 깔끔히 정리된 모습이다.
1985년생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베르사유의 장미'로 연극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또 영화 '용의자', 터널 3D', '속물들',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도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에 고패의 역을 맡아 출연했다.
송재림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해당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한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에,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유나(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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