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걸로 박정민 입덕함ㅋㅋㅋㅋ
수염 너무 잘 어울리고 목소리는 왜 그래?? 진짜 미친거아니야?? 사바하보면서 목소리좋다 생각했는데 여기서 너무너무 좋음
종려본체한테 반한거랑은 별개로 갠적으로 종려라는 캐릭터한텐 별 매력 못 느꼈는데 박정민 인터뷰보고 갑자기 너무 애처롭고 전란 다시보고싶음
보면서 종려가 갑자기 백성들 죽이는게 너무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라고 생각했거든 아무리 종려가 불안정한 인물이라하더라도
근데 이 인터뷰보니까 확 이해가 가는 느낌이야
사람이 선하게 살고싶어하는, 살수있는 이유는 주변사람들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사랑하는 사람한테 내 행동이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이고, 사랑하는 사람도 다른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졌으면 좋겠기때문에 사람들은 선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데
종려는 자길 억누르던 부모뿐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아내자식까지 잃은거잖아
선하게 살 모든 이유가 없어진게 너무 슬픔ㅠㅠ
영화라서 그 슬픔을 약간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당사자한텐 너무 어마어마한 슬픔이었을걸 생각하니까 맴이 아리다...
(혹시몰라서 물론 다 저런상황이라고 저러는거아님X 쉴드아님X 쓰레기짓O 내가백성이었으면속뒤집어졌을것 하지만 난 종려가 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