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후가 지난 7월 새 모델로 김지원을 발탁한 이후 각종 SNS에서 더후 브랜드의 언급량(3분기 기준)은 지난해보다 58% 이상 늘었고, 해당 콘텐츠에 등장한 '비첩 자생 에센스' 매출은 공식몰 기준 직전 분기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
중화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더후의 글로벌 모델인 중국 배우 '리시엔'과 함께 제작한 '더후 천기단' 콘텐츠는 지난 8월 모델 선정 이후 2500만회 이상 조회됐다. 같은 기간 '더후'와 관련된 키워드는 4억건 이상 검색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더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리브랜딩'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글로벌 명품 화장품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랜딩의 핵심은 '아트 오브 밸런스(Art of Balance)'. 전통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하고, 궁중 비방과 현대 기술의 조화로 고객을 위한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화장품의 핵심 성분도 진화했다. '공진솔루션™'은 왕에게 올렸던 궁중 비방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끝에 완성한 피부과학 기술로, 피부의 근본을 다지는 '탄력' 특화 성분이다. 공진솔루션™은 리브랜딩으로 새로워진 모든 더후 화장품에 공통 성분으로 들어가 피부 균형을 잡아준다.
성공적인 리브랜딩으로 주목받는 제품은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다. 지난 3월 차세대 항노화 성분인 'NAD+'를 함유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비첩 자생 에센스 4.0'을 출시했다. 특히 글로벌 고객들에게 브랜드 헤리티지와 새로운 기술력을 공유하기 위해 '더후 비첩 NAD+ 심포지엄'으로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탁월한 노화 관리로 2009년 첫 출시 이후 약 15년간 1000만병 이상 판매되면서 럭셔리 안티에이징 케어로 자리매김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국내 백화점의 더후 고객 기준 '재구매 에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후의 리브랜딩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더후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국내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중국 시장의 뷰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국 내 소비 부진의 어려움 속에서도 더후 브랜드가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체 화장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효능 가치와 감성 가치, 경험 가치를 확대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지위를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태어난 더후가 중국을 너머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돋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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