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34l 4

기사 일부 가져옴


[정보/소식] 저기요 하이브씨, 짓밟은 건 '팬들의 마음'입니다 | 인스티즈

아이돌 기획사는 ‘아이돌 산업에 기반한 기업으로서의 회사’로서의 역할과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소속사’로서의 역할에 모두 충실할 것을 요구받곤 합니다. 사실 소속사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대개 두 가지 역할에 대한 ‘줄타기’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죠. ‘좋은 스케줄을 만들어 오라’는 요구와 ‘스케쥴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아티스트를 쉬게 해달라’는 요구가 함께 하듯이요.

이번 하이브의 ‘내부 보고서’ 공개 사건은 그런 종류의 ‘문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기업’의 것이라고 보기에 너무나 원색적이었고, ‘소속사’의 것이라고 보기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한 중소의 냄새’, ‘페미코인 타려다가 팀킬한다’, ‘못생긴 나이에 우루루 데뷔’, ‘어설픈 안무’, ‘에게 꾸준히 먹힌다’ 등과 같은 단어와 문장을 도대체 어떻게 봐야하는 걸까요.

저는 K-POP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의 문건이 아니라, K-POP이라는 산업을 멸시하는 회사의 문건이라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소속사는 ‘사이버 렉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던데, 기업 내부의 문건이 ‘사이버 렉카’들의 발언 수준과 다를 바가 없었으니까요. 문장 하나하나가 다른 소속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다른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얕잡아보고,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투였지요. 그들의 노동에 어떤 노력이 담겼는지도 모르고, 팬들이 그 노력을 어떤 마음으로 지지하는지도 모르면서요.

아이돌을 단순히 재화로 보는 시선도 불쾌했지만, 정말로 속상했던 이유는 결국 그 내용이 ‘누군가의 마음’을 짓밟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군가는 다른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겠지만, 오늘 저는 ‘팬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K-POP 아이돌 산업은 ‘팬덤’을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하이브는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에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는 말도 함께 전하면서요. 그런데 짓밟힌 것이 K-POP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마음뿐일까요.

그들이 정말로 짓밟은 건 ‘그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을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 입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편지로 소통하지 않는 시대에 한 자 한 자 정성껏 쓴 팬레터를 보내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에 굳이 앨범을 사는, ‘시간 안 아까우냐, 생산적인 일을 해라’ 라는 잔소리에도 굳이 어떤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공방(음악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을 뛰는, 아이돌을 응원하며 울고 웃었던 수 많은 팬들의 마음이요. 그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K-POP을 만든 것일 텐데요. 어쩌면 그 마음들의 가장 큰 수혜자는 엔터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이 된 하이브일 겁니다. 그런 하이브가 아이돌 산업은 ‘팬덤 없이 클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엔터사 최초 ‘대기업’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를 보며 몇십년이 지나도록 ‘빠순이’라는 멸칭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10대 20대 여성 팬들이 대다수인 팬덤은 ‘’, ‘옹졸하고 히스테릭한 고인물 팬덤’으로 낮잡아보고,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응원을 ‘페미코인’으로 치환하는, 급기야 아티스트까지도 ‘좀 놀랍게 아무도 안 예쁨’이라 얕잡아 볼 수 있는 ‘여성혐오적 시선’ 그 자체가 K-POP 산업의 얼굴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요. 어딘가에서 많이 본 ‘여성혐오’가 여성 소비자가 대다수인 K-POP산업에서도 굳건하다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모쪼록 팬덤을 소비자 정도로만 대우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일부 가져옴 

https://www.khan.co.kr/national/gender/article/202411151527001




 
익인1
어휴 ㄹㅇ
3일 전
익인1
진짜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음 걍 망해라 하이브
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정보/소식[속보]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446 11.18 16:1136097 0
플레이브/OnAir 241118 PL:RADIO with DJ 예준&하민 달글💙🖤📻 3167 11.18 19:493704 8
드영배김정현 반성하고 요샌 다르지 않나…?116 11.18 17:0513448 0
엔시티127 뉴콘에서 꼭 해줬으면 하는 곡 딱 하나씩만 뽑으면 뭐야? 66 11.18 20:331918 1
성한빈/정보/소식 일본 미니1집 'PREZENT' 컨셉포토1 42 0:00884 22
 
마플 으 저거 보니까 아일릿 까계정 팔로우 멤버들이 한것도 진짜겠네1 11.15 16:22 120 0
마플 하니 너무 억울할거같아 씨씨티비 공개해라 걍2 11.15 16:22 74 0
마플 뉴진스는 컴백도 못하는데 아일릿 엔하이픈 컴백주인데 타격받았어 잉잉2 11.15 16:22 219 0
마플 아일릿 그 ㄴㅈㅅ 까계 팔로우도 의심스럽다 11.15 16:22 45 0
마플 진짜 설마설마 하는거지 선배그룹은 아티스트랑 인사잘했어요 감싸주기 스케 겹쳐도 아무일없다는듯.. 11.15 16:22 60 1
정보/소식 너무 황당한 김태호 인터뷰 부분4 11.15 16:22 960 0
정보/소식 11/17 인가 출연진 11.15 16:21 131 0
마플 아일릿이랑 김태호는 뉴진스랑 민희진 관계성이 부러운가봄5 11.15 16:21 304 2
멜뮤 투표 교환할 사람! (남솔, 여솔)5 11.15 16:21 158 0
뉴진스 정규 빨리 듣고싶은디 11.15 16:21 17 1
마플 아일릿도 라방 ㄱㄱ 11.15 16:21 48 0
마플 뉴진스 콩쥐설 오늘도 또 확인받음 11.15 16:20 61 0
마플 ㅌㅇㄹ그 떡먹이는 영상 너무 전형적인 그거 아니었음?2 11.15 16:20 108 0
마플 지금 뉴진스가 7개월동안 당하고 있는 일들이 있는데 아일릿 멤들은 이게 할말임?3 11.15 16:20 413 0
마플 와 진짜 화난다 뉴진스가 무슨잘못이 있다고..7 11.15 16:20 245 0
마플 아프리카 티비 안 보면 비제이 잘 모르지 않아?10 11.15 16:20 196 0
나한테 큰 이슈는 위버스 유료화임5 11.15 16:20 222 0
마플 하니앞에선 저런말 하지도 못할거면서 그럼 그때 항의했을때 그런말 들은적 없다 우리 매니저가 ..1 11.15 16:20 95 2
마플 저번부터 아일릿이 말했다는 건 이 악물고 안 믿네 11.15 16:20 104 0
마플 ㅇㅇㄹ 호감이라 추천탭에 ㅇㅇㄹ 팬들 뜨는데8 11.15 16:20 18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9 9:48 ~ 11/19 9: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연예 인기글 l 안내
필터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