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예술혼에 이 트로피를 바칩니다.”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각 수상자들에게 수여할 트로피에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을 담는다.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조직위원회는 개최를 하루 앞둔 15일 KGMA 트로피 디자인을 공개했다. KGMA 트로피는 올림픽 성화와 가톨릭의 성작에서 착안해 성화처럼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열의를 형상화했다.
KGMA 트로피는 여러 미술작가들이 제시한 디자인들 중 엄선해 설치미술가이자 공공미술가인 배수영 작가의 디자인이 최종 채택됐다. 배수영 작가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K팝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트로피라는 점에 착안해 기본 디자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꽃 형상의 가운데를 비워 그릇, 잔의 형태로 갖췄는데 위대한 것을 담아낸다는 의미”라며 “한국 대중음악, K팝이라는 그릇 안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는 확장성의 의미까지 갖췄다”고 부연했다.
배수영 작가는 올해 첫회를 맞는 KGMA에 대해 “수많은 K팝 스타들이 대중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결국 정점에 섰다. 그렇게 발전해 온 K팝은 이제 대한민국 만의 것이 아니다”며 “K팝 정체성을 알고 실천하는 책임감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기고, 주위의 좋은 아티스트들을 발견해 앞으로 전 세계를 이롭게 하며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KGM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