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역시 제목이 의미하는 배신자의 정체를 두고 많은 추측을 했었다. 송연화 감독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제목"이라면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생각을 밝혔다.
"비단 태수와 하빈이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에게도 해당되어서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려워요. 그런데 태수가 태수 자신에게 해당하는 제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본인의 삶에 대한 후회, 잘못되고 어리석었던 삶을 살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대본과 연출, 연기가 골고루 맞아떨어진 '이친자'는 마지막 1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탄탄하게 끌고 온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은 '용두용미'의 '용두용ㅁ'까지 완성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연화 감독은 남은 'ㅣ'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두 시간이 아깝지 않은 드라마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ㅣ'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분들이 보시는 일주일의 두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 재미있게 잘 봤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그 시간 내내 좋은 드라마가 되셨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송연화 감독은 '용두용미'를 완성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남은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켜줄 것이라며 끝까지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시청자분들께서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회는 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회차가 될 것 같아요. 모든 것이 회수될 것 같아요. 시청률적인 측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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