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 측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빌리프랩 대표의 입장문을 보고 기가 막혀 업로드합니다”는 글과 함께 빌리프랩의 기획안을 추가로 게재했다.
이어 “저희가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라며 “공개하지 않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까지 모두 공개하기 전에 허위사실 유포를 적당히 하시고, 일을 더 키우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팀 버니즈 측은 “정신 좀 차리시고 제대로 사과부터 하세요”라며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의 입장문에 반박하며 제보 받은 빌리프랩 기획안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기획안 자료에는 ‘어른들이 만든 환상 속 소녀 No! 미완서인 오늘을 사랑하는 소녀’라는 아일릿의 이미지와 비주얼 무드 보드가 공개됐다.
앞서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는 오늘(15일) OSEN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 언급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은 2023년 8월에 빌리프랩에 공유됐다. 그 전까지 빌리프랩의 아일릿 준비팀은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다” 뉴진스와 아일릿의 기획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외부에서 유사하다고 문제 제기한 문서는 2023년 9월 ‘신인걸그룹 기획안’ 문서인데 이는 앞서 설명한 2023년 4~7월에 작성한 문서들을 종합한 성격”이라며 “7월에 정리된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아일릿의 목표와 타겟 세그먼트, 콘텐츠 및 사업방향성, 중장기 로드맵까지 구체화한 문서”라고 해명했다.
아일릿은 하이브의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결성된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데뷔 후 활동까지 콘셉트 포토, 타이틀곡과 안무, 멤버들의 스타일링 등이 선배 그룹인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빌리프랩 측과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 표절 논란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한겨레에서 단독 보도한 뉴진스와 아일릿 기획안 자료가 공개됐다. 특히 2020년에 민희진 전 대표가 직접 만든 뉴진스 기획안과 지난해 만들어진 빌리프랩 기획안이 같은 템플릿을 사용한 듯한 비슷한 디자인부터 팀의 특징, 참고 자료까지 유사해 표절 의혹이 재점화된 상태다.
한겨레 보도 후 팀 버니즈는 X를 통해 뉴진스와 빌리프랩 기획안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으며, “팀 버니즈가 확보한 내용 중 공개하지 않은 자료가 상당히 많으며, 하이브가 계속해서 거짓된 행동과 인면수심의 행보를 이어간다면, 확보하고 있는 다른 여러 자료들을 차례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뉴진스는 지난 6월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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