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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윤경호 "살인범 정체 가족에게도 말 안 해, 입 근질근질 했지만”(이친자)[EN:인터뷰①] | 인스티즈

윤경호는 "저희도 범인을 몰랐다. 배우들끼리도 추리를 하면서 '이 중에 범인이 있다'고 했다. 촬영 중간에 감독님과 한석규 선배님을 포함한 몇몇 배우들과 밥을 먹는데 그 중에 진범이 있더라. 그때도 물어봤는데 다들 아니라고 하더라. 감독님께도 여쭤봤는데 '누군지는 말 못하겠지만 본인은 자신이 범인인 걸 알고 있다'고 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더 못 믿겠고 다양한 추리를 했다. 장팀장(한석규 분)일 수도, 장하빈(채원빈 분)일 수도, 구경장(노재원 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유오성(두철 역) 선배도 등장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온갖 추리를 했다. 저 역시 9, 10회 대본이 너무 기다려졌고 대본을 받는 순간 대서특필된 기사를 본 것처럼 '봤어?' 했다. 촬영하기 전에 너무 떨렸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캐릭터들 중 누구를 의심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구경장을 의심했다. 김성희(최유화 분)와 관계가 있을 것 같았고 김성희의 남편이 죽었다고 나오지 않나. 구경장의 전사에서는 형이 자살을 했다는 내용이 있어서 그 두 사람이 동일인물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했다. 구경장이 도윤(김성희 아들)을 보면서 '나도 너만한 조카가 있어'라고 하는 게 숨겨진 스토리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복수를 위해 꾸민 일 아닐까 했던 거다. 그런데 그 내용을 10부 만에 풀기에는 말이 안 될 것 같더라. 장팀장도 범인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제목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라서 제일 어울리는 인물이 아닐까 했다. 장팀장은 항상 현장에 한발 늦게 오지 않나. 현장도 치밀하게 꾸밀 수 있는 두뇌를 가진 사람이고. 딸을 위해 직접적으로 죽이진 않았어도 살인사건을 무마시키거나 혼선을 주면서 미궁속에 빠트리는 계획적인 범죄이지 않을까 했다"고 답했다.

결말을 궁금해 하는 이들의 연락도 많이 받았다고. 윤경호는 "재밌게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관계자분들에게 재밌다는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았다. 잘 만들었나 보다 했다. 공들여서 찍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한 회 한 회가 아까웠다. 벌써 끝이라고 하니까 섭섭한 마음이 컸다. 저도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 했겠나. 그런데 저한테 물어보는 사람들이 누가 범인인지 결말을 궁금해하면서도 '말하지마. 내가 맞힐래' 하더라. 가족한테도 일절 얘기 안 했다. 잘 참아온 제가 뿌듯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회 관전포인트로는 "이수현 살인사건 진범이 아직 남아있는데 궁금하실거라는 생각이 들고 장태수, 장하빈이 화해를 할 것인가도 궁금할 거다.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들이 있는데 마지막회에서 개운하게 풀릴 거다. 이들이 사건을 겪으면서 어떠한 식으로 성장을 하는 게 있지 않나. 큰 맥락 안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를 스릴러 안에 풀었다고 본다.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메시지로 보여질거라 생각한다. 오팀장(윤경호 분)을 비롯한 형사들의 이야기도 궁금하실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을 어떻게 매듭지어주실지, 시청자와의 마지막 인사, 우리들간의 마지막 인사가 어떨지. 마지막도 평범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근사했다. (시청자들이) 흐뭇하게 보시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스릴러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완성도 높은 사례가 있나 싶을 정도다. 용두사미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 작품은 두고 두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며 자신했다.

한편 송연화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송 감독의 연출에 대해 "섬세한 디렉팅, 밀도있는 촬영"이라 말했던 윤경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님이다. 끈기있게 촬영하는 환경을 많이 봤어도 이렇게까지 1cm의 오차도 용납 못하는 연출을 처음 본 것 같다. '달리'로 촬영할 때 초시계를 보면서 찍는데 0.4초의 오차마저 느낄 정도로 섬세했다. 그림 같은 경우도 수평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매의 눈으로 찾아냈다. 미세한 차이도 다 알아보더라. 그런 것들에 대한 기준이 엄격했다"고 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뚝심, 섬세함도 크셨다. 하빈 친구의 연기가 너무 좋지 않나. 뚝심 있게 뽑아내는 (감독의) 끈기 때문이 아니었나 한다. 저도 촬영 중간에 살이 조금 빠졌다. 티도 안 나게 빠졌다. 전날 저녁을 굶은 정도였는데 감독님이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 오팀장이 너무 멋있게 보인다. 다시 찌우셔야겠다'고 하더라. 오팀장의 체구에 대한 감독님의 느낌이 있으셔서 그 체구를 유지하려 했다. 그 정도로 섬세함과 끈기가 엄청나고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윤경호는 "한석규 선배님도 '환장하겠다'고 하실 정도로 진짜 독했다. 그런데 납득이 되는 독함이니까. 연기적으로도 기술적인 것도 모든 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감독이 꼭 만들고 싶었던 신이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만들어내신다. 세트장에서의 비 신은 거의 안 하는데 그걸 촬영하셨고 마음에 드는 산을 찾기 위해 3월에 촬영해야 했음에도 9월까지 찾았다. 촬영이 없는 날은 늘 헌팅을 하는 거다. 산의 모양도 나무의 간격이 일정해야 하는 등 원하는 부분이 선명해서 전국의 산을 다 다닌 걸로 알고 있다. 감독 진짜 변태구나 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느꼈다"며 "다음 번에 또 송 감독님과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라는 물음에는 "또 할 거다. 하지만 리스크를 좀 줄이고 한다면 좋겠다. 신인감독으로서의 패기도 좋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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