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조립식가족처럼 짭남매 있음 ㅋㅋㅋ

첫째 오빠는 아빠의 유일한 친가족인 누나(나에게 이모)가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첫째오빠가 7살 내가 3살때 입양해서 가족이 됐음

둘째 오빠는 동네에 부모 둘다 가출해서 혼자 남게된 오빠를 나 5살 오빠 8살때 아빠가 입양하셨어

어쨌든 나는 어릴때 기억이 거의 없어서 원래 나는 엄마는 없는데 아빠랑 오빠 두명 있겠거니 하고 살아왔거든 동네 할머니들이 니네 아빠 새여자 만나야된다 이런 얘기 들려도 무시하고 오빠들도 듣지말라고 그랬는데 

우리 셋이 머 클리셰처럼 연애 삼각관계 하나도 없고 오빠들은 결혼해서 엄청 행복하게 살고 한달에 한번은 오빠들만 집에 와서 밥먹고 내얘기 들어주고 아빠랑도 술먹으면서 같이 지내!

드라마보면서 나에게는 그닥 현실성이 없었지만 너무 재밌어서 설레면서 보고 오빠들한테도 말했더니 이미 새언니들이 보고 있어서 자기들도 옆에서 몇번 본다더라 ㅋㅋㅋ 

어쨌든 세상 모든 유형의 짭가좍들 화이팅~~

[익인1]

첫째오빠는 따지자면 사촌인데 뭔가 있었으면 큰일아녀?ㅋㅋㅋㅋㅋ 암튼 아버지 대단하시네

[익인2]

이모아니고 고모아니야? 아버지멋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