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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광수 대표가 이의정의 희생으로 조성모의 성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11월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수는 조성모 제작 성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의정 씨, 이제 '남자셋 여자셋' 할 때 제가 매니저를 했었죠"라고 입을 연 것. 홍현희는 "번개머리 때 이의정 시대가 있었잖아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김광수는 "이의정 씨가 예능 프로에 나와서 자기가 조성모 씨 제작하는데 투자했다고 하더라"라며 "IMF 때였다. 실은 그 (영화 수준의) 뮤직비디오를 찍어가지고 방송국에 갖다 준 거예요. 그랬더니 길어서 방송을 못 끊는다고, 부결이 된 거에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전화가 왔다. PD였는데 내일 '남자셋 여자셋' 녹화에 의정이를 잠수 시키라는 거다. 주변 배우가 없으면 난리가 날 거 아니냐. 최고 인기 있을 때인데. 안 나타나니까 난리가 났고. 그 PD는 "조성모 제작자가 이의정이고 김광수는 홍보라더라. 뮤비 다 틀어주면 오겠다더라"라고 했다. 결국 방송국에서 10분을 다 틀어줬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광수는 "그렇게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첫 공개가 됐다"고 했다.
홍현희가 "이의정 씨는 다 알고 있나"라고 하자, 김광수는 "알고 있다. 5백을 줬다. 엄마한테 이야기하지 말라 그랬다. 의정 씨가 저한테 삼촌이라 그랬는데. 삼촌 대신 이거 잘 되어야 한다. 하더라"라며 이의정의 의리를 이야기했다.
한편 '가보자GO'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