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으로 알려진 밴드 버즈의 민경훈 씨가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신의 현직 PD로, 민경훈은 상대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 왔다.
결혼식은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에는 민경훈과 예비신부의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한다.
민경훈 씨는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1984년생인 민경훈 씨는 지난 2003년 버즈 보컬로 데뷔해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결혼식에서는 〈아는 형님> 멤버들이 떼창으로 축가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훈은 과거 안동서부교회 토크콘서트에서 “교회 회장 출신이었고, 교회 행사 서두에 서서 열심히 했었다. 찬양 인도도 많이 했고, 거기서 음악을 했던 부분이 사회에 나와 노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직접 선곡한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성령의 불 타는 교회’ 등을 부르고 솔로 활동 시절의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크리스천투데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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