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개취임!!
드라마도 영화도 클라이막스 보여준 다음 화면 전환하면서 후일담 느낌으로 결말짓는 걸 안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구
(어떤 극적 모먼트가 지나간 후 가벼운 일상의 모습들을 보여준다든가, O개월 후/O년 후 이런 장면 나온다든가, 실화 바탕 영화에서 이후 OO는 어떻게 됐고~ 하는 내용 자막으로 띄우는 거)
보통 사건이나 서사의 정점을 찍고 이후에 그 여운을 완만하게? 내려가도록 하는 방식이 워낙 일반적이다 보니 오히려 정점에서 딱 끊으면 그건 그거대로 흔치 않은 맛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정년이 결말이 그렇게 가는 느낌이라 매력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뒤에 나레이션 나와서 좀 아쉬웠다ㅠ 그것마저 과감하게 포기했으면 결말을 그렇게 지은 의미가 좀 더 살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