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50l

[정보/소식] '정숙한 세일즈' 편견을 팔고 인기 샀다, 남긴 것[종합] | 인스티즈

[정보/소식] '정숙한 세일즈' 편견을 팔고 인기 샀다, 남긴 것[종합] | 인스티즈


#1. 안방극장에 상륙한 ‘성인용품’, 빌런 없는 풍기문란 방판극

‘정숙한 세일즈’는 지금과 비교하면 조선시대와 다름없던 시절이었던 1992년, 그것도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시작한 ‘방판 씨스터즈’의 자립, 성장, 우정을 그렸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게 불편하고, 되레 불편해하는 게 고상하고 도덕적이라 여겼던 시대적 분위기였다. 그러니 “열정적인 성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모토로 민망하게 휘황찬란한 성인용품을 판매하며 마을에 풍기문란을 일으키는 그녀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정숙한 세일즈’는 이런 성인용품을 다룬 최초의 드라마다. 극중 시대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모든 시청자들이 덜 불편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이에 성인용품을 팔기 위한 ‘방판 씨스터즈’의 고군분투, 그리고 이를 처음 접한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리액션 등을 대비, 웃음이 절로 나는 유쾌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욕망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그 욕망이 음침하고 뒤틀리게 표현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뭐라고 수근대고 무시하든 보란듯이 풍기문란을 일으키는 ‘씨스터즈’ 4인방도 멋지었지만, 이들을 향한 억울한 소문의 근원이었어도 결국엔 정숙의 편에 서서 경찰서에서 진술 범죄자를 구속하는데 힘을 합친 ‘안티 씨스터즈’ 역시 사람 사는 정을 느끼게 해준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갈등조차 무해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착한 드라마의 저력이었다.

#2. 100% 싱크로율, 배우들도 즐긴 열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의 딱맞춤 연기와 ‘환타스틱’한 호흡은 ‘정숙한 세일즈’가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였다. 그리고 이는 “우리도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배우들도 즐긴 현실 연기에서 비롯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 합은 농익었고, 이에 웃음도 눈물도 진심으로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강렬함을 지우고 정숙하기만 했던 아내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한정숙’으로 완벽한 ‘캐아일체’를 보여준 김소연, 서울에서 온 수상한 형사 ‘김도현’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90s 로맨스킹’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연우진, ‘방판 씨스터즈’의 브레인 ‘오금희’란 새로운 도전을 관록 넘치는 연기로 완성한 김성령, 아이 넷을 키우는 파워맘 ‘서영복’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저력을 입증한 김선영, 금제 ‘핫걸’ ‘이주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세희까지. 각기 다른 사연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은 화면 안에서 팔딱팔딱 뛰는 존재감으로 살아 숨쉬었다. ‘방판 씨스터즈’의 문제적 남편을 연기한 김원해, 임철수, 최재림부터, 100% 순도의 순정남 김정진, ‘안티 씨스터즈’ 정영주, 박옥출, 박지아, 김선미, 주인영, 금제 경찰서의 서현철과 정순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틈새 재미까지 빈틈없이 채웠다. 시청자들도 “환타스틱한 연기, 환타스틱한 케미였다”고 입을 모은 이유였다.

#3.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

우리 모두는 저마다 “짊어진 짐”이 있다. ‘방판 씨스터즈’도 마찬가지였다. 정숙은 남편이 바람 나 이혼했고, 금희는 결혼 전 낳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오랜 세월 홀로 속앓이를 했으며, 영복의 남편은 전과자고 주리는 미혼모라 두 사람은 언제나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버텨야 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했고, 그 과정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억울한 소리를 들었고, 가짜 소문에도 휩싸였으며, 신체적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주저 앉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서로의 멱살을 잡고 끌며 샷따를 내리지 않았고,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갔다. 이젠 ‘셀프 디스’로 ‘파란만장 배틀’을 벌이거나 솔직한 성적 욕망과 판타지를 공유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내공까지 갖게 됐다. 1992년 혜성처럼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결국 대히트를 치며 대한민국 음악사를 바꿔 놓은 혁명적 뮤지션이 됐다. 이들이 출연한 방송 진행자의 내레이션처럼, “항상 새로운 것을 위해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게 필요한 건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일 것이다. ‘정숙한 세일즈’는 지금도 두터운 편견의 벽을 깨부수며 ‘샷따’를 올리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그 따뜻한 응원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유의미한 사실을 일깨웠다. 그 응원을 받아 곧추선 ‘방판 씨스터즈’ 정숙, 금희, 영복, 주리처럼 말이다.

https://naver.me/5Q3JucA3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정보/소식 [단독] "결혼은 안 해" 정우성, 사귀지도 않은 문가비 미혼모 만든 전말269 11.24 21:5345738 3
드영배/정보/소식[단독] 정우성, 비연예인과 장기 열애 중 "혼외자 존재 몰라 큰 충격"163 12:1829689 4
드영배 민경훈 러브스토리 드라마화 해도 될 내용 같음ㅋㅋㅋ147 11.24 13:5749109
드영배아니 >안사겼으니까< 결혼 거절할 수도 있지 반응 대체 뭐임 ㅋㅋㅋㅋㅋㅋㅋ?169 11.24 21:5730758 10
드영배 무도 예언이래ㅋㅋㅋㅋㅋㅋ103 11.24 22:1223886 27
 
정보/소식 대세 변우석, 까르띠에 앰버서더까지 꿰찼다 "영광스러워”[공식]4 11.22 10:16 449 0
조립식 체리 쏟는 장면까지만 봤는데 후에 어때?? 재밌어??5 11.22 10:16 102 0
연말 드라마 시상식 레드카펫 방송 3사가 항상 하는거야?2 11.22 10:16 42 0
와 이거 주란이였음 11.22 10:14 73 0
마플 서브커플 팬들은 원래 메인에 한먹고사나4 11.22 10:14 110 0
변우석 까르띠에 앰버서더 됐대3 11.22 10:12 197 0
정보/소식 변우석 까르띠에 엠버서더 발탁45 11.22 10:12 7352 9
지금전화 단체 홍보 보면서 느낀건데 11.22 10:11 116 0
장기용은 냉미남이야 온미남이야?? 1 11.22 10:11 33 0
미디어 취하로 [7화선공개] 국가기밀(?) 찬휘와 용주의 첫 만남 11.22 10:09 14 0
니콜 키드먼 이혼짤이 이혼짤이 아니래 ㅠ1 11.22 10:08 366 0
마플 지금전화 서브들은 캐슷 맘에 드는데 11.22 10:07 64 0
아 변우석 미땡나 11.22 10:03 154 0
미디어 열혈사제2 [5회선공개] "술술 불게 만들겠습니다!" 범죄자 영혼까지 터는 이하늬 스킬에 .. 11.22 10:02 24 0
정보/소식 열혈사제2 5회텍예 11.22 10:01 46 0
히든페이스 혼영 ㄱㅊ? 11.22 10:00 44 0
마플 오늘 드라마 뭐볼꺼야?7 11.22 10:00 82 0
결혼해유 하나 기준이 사정 알고 한번은 흔들릴까?1 11.22 09:59 37 0
마마 레카 배우들 나오나...?1 11.22 09:57 98 0
나완비 공계 대본리딩1 11.22 09:52 38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5 20:58 ~ 11/25 21:0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드영배 인기글 l 안내
필터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