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철도노조 12월 5일 총 파업 예고...오늘부터 준법투쟁(태업) 시작

다음달 5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준법 투쟁(태업)에 들어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18일부터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급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다음 달 초 총파업에 돌입하기에 앞서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 노조는 휴게 시간과 정차 시간 지키기, 작업 현장에서 뛰지 않기와 같이 작업 내규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태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열차와 고속열차는 물론,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일부 노선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18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전철과 동해선(태화강~부전)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전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총 39대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분~20분 가량 지연 중이다. 

코레일 사측은 "현재 노조 태업에 따른 열차 운행 축소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지만,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 중이다. 인력 부족이 심각한 데도 정부가 1500여 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백남희 전국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은 "철도노조는 쟁의행위에 돌입하지만 시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거쳐 다음달 5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디트NEWS24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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