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별밤'을 통해 12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한다.
지드래곤은 오늘(18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약칭 별밤)'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 2012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만나는 것이다.
지드래곤의 '별밤' 출연은 그의 솔로 컴백을 기념해 성사됐다. 7년 만에 솔로 신곡이자 선공개곡 '파워(Power)'를 발표한 지드래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작사가 김이나가 DJ로 활약 중인 '별밤'을 통해 라디오에서 팬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게 된 것이다.
특히 '파워' 가사는 지드래곤의 최근 상황과 심경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점으로 리스너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박자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지드래곤의 자유분방함과 언어유희에 가까운 랩메이킹이 어우러져 억울하게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던 그의 상황을 풍자하는 듯한 가사가 이목을 끌었기 때문. 이에 히트곡 작사가이기도 한 김이나와 지드래곤이 '파워'를 비롯한 지드래곤의 솔로곡 가사들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맞춰 '별밤' 측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이나가 지난 11일 지드래곤의 출연을 직접 예고한 것은 물론, 제작진이 공식 SN 계정을 통해 한번 더 지드래곤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더해 보는 라디오로 화면을 구성해 청취자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도 생방송으로 현장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드래곤은 9년 만에 'MAMA'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고 빅뱅 멤버 대성, 태양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12년 만에 라디오 '별밤' 출연이 어떤 의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별밤'은 오늘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