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영웅 팬클럽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이른 아침 한 고속도로 휴게소. 외부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쓰여 있고, 일하는 분이 외부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버리고 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 전광판에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 이름인 '부산 파라(다이스) 3호' 글귀가 눈에 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외부 쓰레기 반입 금지. CCTV 촬영 중' 안내문이 붙은 쓰레기통 앞에 외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황영웅 공식 팬카페가 주최하는 '제1회 당신편 파라다이스 대축제'가 개최됐다. 황영웅 팬들은 이날 축제 복장으로 연두색 티셔츠와 청바지로 통일했으며,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모여 버스를 대절해 참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행사에는 2000여 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 가수에 그 팬인가", "외부쓰레기 반입금지라고 써 있는데", "일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해 12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학교폭력 및 각종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황영웅은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금강일보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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