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는 라디오의 시작과 함께 GD의 출연을 기뻐하며 “진짜 이 분이 별밤에 오셨다”고 운을 뗐다. 김이나는 출연 성사 계기에 대해 “빅뱅 초기 때부터 좋아해 내 주접을 GD도 알더라”고 했고, GD는 "주접이라 생각 안 한다"며 받아쳤다. 김이나는 "사실 사석에서 GD를 만나, 엄청 떨렸다"며 "YG에서 만나, 자리가 무르익었을 때 굽신거리며 얘기했는데 흔쾌히 나온다고 했다 앨범에 맞춰나왔다"고 했다.
김이나는 꾸준히 지드래곤에 연락을 취했고, 지드래곤은 김이나의 모든 메시지에 ‘따봉’을 날렸으나, 라디오 게스트와 관련된 메시지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그러나 컴백과 함께 김이나가 진행하는 ‘별밤’ 게스트 출연이 이뤄졌고, 지드래곤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지디 파워’는 실시간 시청자 수에서도 알 수 있었다. ‘보이는 라디오’는 적으면 1천명대부터 많으면 1만 여명이 시청하는데, 지드래곤은 오후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약 2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라디오를 시청하고 있었다. 최고 시청자 수는 2만 1300명이 넘을 정도.
유튜브 뿐만 아니라 MBC mini, 일반 라디오로 청취하는 청취자 수를 합친다면 그 합은 더욱 클 것. 왜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컴백하는 솔로곡을 ‘power’로 발매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라디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최근 SNS 및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 화제가 되며 이슈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의 ‘보자기 패션’을 비롯해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지압 슬리퍼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품절됐고, 그가 한국에 2대 있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왔다는 점도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