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제는 영국 패션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곡 'APT.'(아파트)와 다음 달 공개되는 첫 정규 앨범 'rosie'(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인터뷰어는 뉴진스와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 중 로제에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하이브가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며 반기를 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로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그 소녀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어의 질문에 대해 일부 대중은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사이 갈등이 로제의 인터뷰 주제와는 무관한 주제였다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대중은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현명한 답변을 내놨다며 로제를 칭찬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9월 기습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하이브 갈등에 전면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 사내 따돌림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하이브를 향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15일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목소리를 냈다. 하니는 당시 "(김주영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를 위해 싸울 의지도, 어떤 조처를 할 의지도 없는데 최선을 다하셨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며 "우리 미래에 관해 얘기하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비판했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13일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언급했다.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와 관련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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