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권 지지율에 대한 국민의힘 중진의원의 19일 관전평이다.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코너에 몰렸는데, 당정 지지율이 동반 부진한 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여권 지지율이 좀처럼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의 1심 선고(15일)와 맞물린 리얼미터의 14~15일 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47.5%, 국민의힘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른 31.6%로 양당 격차는 15.9%포인트였다. 11~15일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3.7%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낮았다.
이 대표의 15일 선고는 여권이 단단히 벼르던 분기점이었다. 특히 이 대표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예상을 웃도는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여권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결과는 이와 동떨어졌다.
이를 두고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대표에 대한 부정 여론을 당정이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명태균 의혹,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민심은 여전히 정부·여당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향후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등에서 유죄 판결이 이어지면 민주당 지지율은 더 가라앉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 이탈층이 여권으로 이동하는 대신 부동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반(反)이재명 기치만으론 기존 지지층 결집이 한계이고, 결국 반등을 위한 중도층 포섭을 위해선 정부·여당이 민생·쇄신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G7T6Oer
왜 여전히 지지율이 나락인지 윤씨랑 국힘만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