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S Kpop 채널엔 진이 게스트로 나선 '리무진 서비스'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진은 '리무진 서비스' 출연에 대해 "이번에 앨범을 발매하면서 여기저기 출연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우리 팬 분들이 만족을 하실까' 싶은 거다.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여러분들이 골라주시라. 무조건 나가겠다'라고 했고, 그 안에 '리무진 서비스'가 있었다"면서 비하인드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으로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진은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 일을 하다가 왔다"며 군 시절을 짤막하게 회상했다. 이에 미필인 이무진이 "그렇게 고생을 했을 것 같진 않다"라고 짓궂게 말하자 진은 "안 다녀오면 모른다"며 웃었다.
이어 "내무반에서 어린 친구들이 '리무진 서비스'를 많이 봤다. 군대에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데 군대에 깔려 있는 TV에 '리무진 서비스'가 무료다. 그래서 군대 내에서 인기가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멤버로 다양한 무대에 올랐던 진은 '리무진 서비스'와의 비교에 대해 "어차피 콘서트와 비교할 건 아니니까 보시는 분들의 기준이 다른 거지, 촬영 현장은 다 비슷하다. 난 들어올 때부터 편했으니 친구만 편하게 해주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역 후 발매한 첫 솔로앨범 '해피'의 작업 비화도 전했다. 진은 "군대에 있을 땐 감정을 간단히 스케치 하는 정도로만 하고 제대로 된 준비는 전역 후부터 했다. 전역 다음 날 공연을 했는데 공연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으니까 공연 마치고 한 3, 4일 동안 음악을 천개 씩 들으며 노래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과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한 곡을 제외하곤 전부 내가 콘셉트를 잡고 구성도 했다"라는 것이 진의 설명.
빼어난 미모로 '월드와이드핸섬'으로 통하는 진은 "데뷔 전 길거리 캐스팅도 많이 받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대학생이 되기 전까진 한두 번 밖에 없었다. 우리 어머니한텐 죄송하지만 내가 학원 간다, 독서실 간다고 해놓고 PC방에서 열 몇 시간을 살았다. 무엇보다 우리 동네가 학구열이 엄청 나서 그쪽으론 캐스팅 담당자가 오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반면 대학 입학 후 연습생이 된 뒤엔 길거리 캐스팅이 쇄도했다고.
진은 또 "내가 훈련병 때 한 달 만에 10kg이 쪘다. 보상심리 때문인지 밥이 엄청 들어가더라. 그렇게 훈련병이 끝날 때 쯤 10kg이 늘어 있었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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